●언제까지 해야 하나, 신생아 손싸개
쿠크랑 같이 집에서 생활하다가 모로 반사 때문에 스웩을 해야 되는데 생각보다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좀 일찍 저고리만 입히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의 손이 밖으로 나와 신생아 손싸개를 언제까지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조리원동기들은모두50일부터100일까지사용하는데주변에는아이가태어날때부터한번도안쓰는친구들도있기때문에엄마의성향에따라다르구나라고생각했어요.
●왜 쓰나
스와들 및 아이의 몸을 감싸는 용품은 아이가 깜짝 놀라거나 자다가 가로로 반사되어 잠에서 여러 번 깨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사용합니다.
손싸개의 경우 그러한 용도가 아니라 신경 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은 스스로 몸을 제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손을 하늘로 쭉 뻗으면요, 얼굴이나 몸을 긁어서 상처가 나기도 하거든요.
저도 쿡의 얼굴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작은 상처이므로 금방 나았습니다.
대신 눈 근처에 상처가 난 걸 보고 쿠크가 눈을 찌르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어요
신생아의 손톱을 처음 깎으면 손이 후들후들 떨리더라구요.
어쩌다가 손을 다치면 어떡하지? 겁이 나서 쿠크 손톱 정리는 항상 아빠의 몫이 됐어요.
가위로 자르면 단면이 날카롭고 거칠 수 있으므로 네일아트리머로 가볍게 다듬어 모서리가 없도록 하십시오.
그 처음에 주먹고기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손을 입 주위에 가져가서 입으로 탐색하기 시작하거든요
어른에게는 매우 당연하고 간단한 이 동작이 아이에게는 매우 재미있고 즐거운 놀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특히 아직 어린 신생아의 경우는 손이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손도 장난감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손을 바로 입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얼굴 근처를 잠시 망설이다가 입으로 쏙 들어가는데요.
점점 주변을 헤매는 시간이 짧아져서 정확히 입에 가져가겠습니다.
쿡은 발버둥만 치더니, 그 다음부터는 손을 이마에 대고 움직이더니 코 옆을 지나 입까지 내려와 방향을 찾았어요.
이렇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소근육과 스스로 몸을 제어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조리원 동기 중에도 신생아 손싸개 언제까지 씌울 건지 얘기 많이 해서 둘째한테 물어봤던 언니가 있었는데
150일 가까이 썼거든요
왜 그랬냐면 애가 계속 입에서 손을 가져가서 손싸개를 빨고 논대요.
당연한 성장과정인데 손이 더러워지면 손질이 힘들 것 같아서 손싸개를 잘 씻고 잘 갈아준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주 손을 입에 넣고 위생이 걱정된다면 거즈나 손수건에 깨끗한 물을 묻혀 수시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대요.
아직 기거나 여기저기 찾거나 더러운 것을 만지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 번 목욕을 하거나 하기 때문에 손수건으로 닦으면 좋아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손싸개는 따로 사용해도 좋지만, 최근에는 저고리의 소매 부분을 뒤집어 아이의 손을 감싸도록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시원하게 첫 검진을 갔습니다
근데 이게 소 근육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부족하거든요
2차가 되면 다른 애들과의 차이가 더 커져서 걱정이었지만, 소의 근육만큼은 빠른 편이어서 안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싸개를 빨리 빼주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육아가 어려운 이유는 그냥 답이 정해진 게 아니라 부모님의 선택인 경우가 많은데 신생아 손싸개를 언제까지 할지도 그 중 하나입니다.
물론아이얼굴에상처가깊고크게되면조금더씌우는것이좋겠지만그런경우가아니면손톱정리에신경써서잘닦아주면짧게쓰거나쓰지않는게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