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시간. 킵 고잉(Keep Going) 힘든 하루 중 "나의 꿈"을
일요일에는 자신만의 생각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이날은 전화나 문자가 와도 대답하지 않고 오로지 다음 주에 해야 할 일이나 목표를 세워 점검하는 데만 집중한다.핸드폰을 보면 요즘 내가 어떻게 사는 지가 보여요. 블로그에 임시 저장해 둔 글 포스팅이 38개, 읽고 싶은 책 표지 캡처가 여기저기, 가빈이 이유식 레시피 링크와 캡처 사진, 회사 이벤트 일정, 그리고 최근 내려받은 아이디어 노트 앱에 가득 담긴 사업 진행 상황.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은 지금 너무 사치스러운 것인지, 아니면 시간 관리를 잘못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요즘입니다. 그 와중에도 제 꿈을 꾸는 건 무리인 걸까요? 블로그로 돌아오기까지 꼭 한달이 걸렸네요. 정말 힘들어요. 나 왜 열심히 살아.
최근에 작은 개인 사업을 준비하면서 읽게 된 책입니다. 가빈이가 재우고 설거지하면서 헤드셋을 끼고 즐겨 듣는 신사임당 채널의 주인공이 쓴 Keep Going이라는 책인데, 경제채널에서 PD를 하던 평범한 회사원이 사업을 시작하여 좋은 성과를 얻어 성공적인 유튜버가 될 수 있었던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지금제가준비하고있는여러가지상황에맞기도하고사업을준비하면서궁금했던것을의외로이책에서많이찾아낼수있어서너무좋았습니다. 최근에책을읽으면서독서노트를정리해보려는시도를처음해본책이기도해요. 저만 그런가요? 이북(e-book)과 휴대전화로 책을 읽다 보면 종이책으로 읽을 때보다 머릿속 정리가 잘 안 되는 것 같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목차를 반복해서 확인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독서노트를 정리하다 보니 책의 큰 구도를 생각하면서 읽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선승 후 구전, 즉 이기고 싸우겠다는 전략이 필요하다. 승리하는 군대는 먼저 이겨서 나중에 싸우고, 패배하는 군대는 먼저 싸워 나중에 승리를 구하려 한다. 승리의 조건을 갖춰 싸우면 패하지 않는 법. 사업에서도 성공의 밑그림이 그려지기도 전에 공격적으로 나오면 결국 쓰러지게 된다.키운 돈보다 중요한 가치를 조금씩 포기하면서 모은 돈이 우리를 지켜주는 순간이 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돈이다. ◆우리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돈이 최고의 가치로 튀어나오는 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 순간은 언제인가. 돈이 필요한 때다.키고잉이라는 나이 28세로(당시 한국 나이로 29) 캐나다에 왔을 때. 자신감은 넘쳤지만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여러모로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한 현실은 다행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때 35세가 되기 전에 캐나다에서 사업을 해서 정착된 사장이 되자는 꿈을 꾸고 있었죠. 남들은 결혼해서 정착할 때 별 짓 안 하는 꿈을 꾸고 떠난다고 해서 도시락을 싸서 끊은 지인의 라인업이 얼마나 길었는지는 더 설명하지 않죠. 꿈에 그리던 30대 중반에는 인생 계획에도 없던 연애, 결혼, 그리고 임신, 출산까지.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늘이었습니다. 내 꿈 어디 갔지? 별거 아니라도 제 경험, 경력, 제 능력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서 시작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아 정말 뭐든지 육아와 병행을 하다 보면 다시 한번 정말 힘듭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단순히 마인드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다. 자신이 어떤 환경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스며들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한다.지금내인생에서가장중요한가족,신랑과아기가빈그리고내사업을하기위해서어떻게마케팅을하고세일즈를할까하는마인드로임하고있는회사업무,그속에서잡아야만 겨우나올까꿈을꾸는시간.환경설정을어떻게현명하게해야할까에대한고민을해결하는데도움이된책입니다. 위험을 안고 큰일을 시작하는 것은 용감하지만 위험을 깨고 경험치를 살리는 것은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 오늘을 살아 꿈을 계획하는 저에게 가장 큰 충고와 조언이 된 책입니다. 저 같은 고민을 하거나 고민만 많으신 분들이 읽어주시면 정말 좋은 책입니다.
